일반적인 검색을 하면 전경환씨 별장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 이섬의 공사를 추진한 사람은 당시 정권의 고위급 간부의 형이 추진한 것임."
아래 내용은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조강희'의 블로그 내용중 발췌"
강화도와 석모도 사이에 조금만한 섬이 있다. 석모도 선착장에서 보면 바로 닿을 듯이 보이는 섬으로 풍광도 매우 아름답다. 하지만 섬을 갈수 있는 정기적인 배편이 없기 때문에 외부인은 좀처럼 들어갈 수 없다. 그렇다고 무인도도 아니다. 그곳이 섬돌모루다. 현재는 관리인 1명만이 외로이 섬을 지키고 있다. 언뜻 보면 일반인에게는 신비의 섬으로 보이겠지만 내용을 알고 보면 탐욕으로 얼룩진 서글픈 섬이다. 섬돌모루에 들어가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인공적으로 조성한 축구장 넓이의 넓은 잔듸밭이다. 골대는 녹이 슬어 방치한지 오래이고, 하염없이 잡초만 우거져 있다. 좀 더 깊이 안쪽으로 들어 가보면 커다란 수천 평 크기의 인공호수가 있다. 그냥 인공호수 정도가 아니라 낚시를 위해 중간 중간에 나무데코까지 만들어져 있다. 좀 더 들어가면 이제는 인공 폭포까지 보인다. 역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어 흉물스럽다. 그리고 그 밑에는 야외 수영장의 흔적까지 보인다. 알려지기로는 야외수영장 바닥은 대리석으로 꾸며놓았는데 원상복구 결정으로 인해 현재는 수영장이 흙속에 묻여 있다. 그야말로 호화로운 시설들이다. 그리고 섬의 정중앙에 들어서면 3층짜리의 아담한 콘도형 숙소 2채가 있다. 그 중 한 채는 짓다가 중단되어 철골구조만 남아 있다.
이게 무슨 조화일까? 언제 이런 시설이 만들어졌고, 지금은 왜 이렇게 방치되어 있을까? 궁금증은 더해간다. 알려진 진상은 이렇다. 80년대 중반 한 사업가가 섬돌모루 섬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조합을 만들었다. 적게는 1억에서 많게는 수십억이상까지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그리고 모은 수백억을 들여 섬돌모루에 전체적인 리조트개발 공사를 시작했다. 넓은 잔듸밭, 인공 호수, 야외 수영장, 초호판의 콘도.... 하지만 공사는 중단되었다. 섬 개발을 하면서 법적허가를 받지 않고 권력의 힘을 빌어 암묵적으로 공사를 한 것이 문제였다. 결국 법적절차가 문제가 되어 원상복귀결정이 나고 공사는 중단되었다. 다 만들었던 대리석이 깔린 야외수영장은 다시 흙으로 덮어버렸고, 추가로 짓던 콘도로 철근골조만 남긴 채 중단되고, 인공저수지 한쪽 둑은 보강공사가 되지 않아 무너져 버리고..... 그리고 마침내 유령의 섬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되지 벌써 어언 십 여 년이 흘렀다. 이제 다시 공사를 재개하려고 해도 당시의 소유권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해결의 실마리도 없다. 결국 수백억의 돈이 사라졌고, 5만여평의 아름다운 섬은 흉물의 섬으로 바뀌어 버렸다. 섬돌모루는 그런 섬이다.
"2001년7월 국민일보에 나온 내용임, 강화권일대에 관강호텔 및 위락시설로 복원한다는 내용중 발췌한 것임. 하지만 이후 중단 상태임."
인천 강화군은 삼산면 무인도 섬돌모루에 미준공상태로 방치돼 있는 건물을 철거하고 이 곳에 관광호텔 등을 짓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16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이 섬은 삼산면사무소가 있는 석모도 동쪽 200m 지점에 위치한 아늑한 섬으로 지난 92년 이 섬의 소유자인 안모씨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00평규모의 건물을 짓다가 분양과정에서 말썽이 나는 바람에 준공처리가 안돼 그대로 방치돼 있다.
강화군측은 당시 사업자측이 기숙사로 허가를 받고도 콘도식으로 지어 분양을 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공유수면에 허가없이 인공폭포 및 인공저수지를 지은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아 준공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미준공건물이 제대로 관리가 안돼 문짝에 곰팡이가 피는 등 폐허를 방불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화군은 사업자측이 바다를 막아 방조제를 만들면서 생긴 땅(군유지)이 섬의 3분의1정도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땅소유자들의 지분다툼이 마무리되는대로 건물소유자와의 협의를 통해 폐가를 철거하고 이 섬에 관광호텔 등을 포함한 관광위락시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섬이 폐허로 변한 뒤에도 망둥어낚시를 하는 외지인들이 1주일에 2∼3팀가량 어민들의 배를 빌려타고 섬에 들어가고 있다”며 “작은 야산과 아늑한 갯벌은 물론 섬주변에서 자연산 굴을 채취하는 어민들의 모습이 관광자원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2002년1월 동아일보 내용중 발췌..."
보문사를 중심으로 한 삼산휴양관광권에는 인근 섬돌모루섬, 민머루해수욕장 등과 연계해 중저가 호텔단지, 특산물 판매장, 야영장, 전통음식점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강화종합개발계획은 국토연구원 용역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앞으로 부문별 장단기 세부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참고지번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1216, 1216-1, 1217, 1217-1,1217-2, 1218,1219, 산1번지
지분 보유:강화개발, 씨월드, 콘도회원,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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